생의 마지막 프로젝트 '죽음'(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어른으로서 주고 아이로서 받는다! 스승 모리에 대한 제자 미치의 평이다.
모리의 정신은 성숙한 어른이되 몸은 루게릭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신체가 굳어져 손발을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마지막 프로젝트, 즉 연구과제로 정하고 제자 미치와 열 네 번의 화요일 동안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스승으로서 풀어서 설명하고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살아온 날을 되돌아본다.
20대, 바람 같은 자유를 꿈꾸었던 날들``` 삶의 소중한 덕목과 가치로 꼽았던 정신의 풍요로움과 자유로운 정신은 어느덧 물질의 풍요를 가능하게 해주는 돈과 성공지향적인 가치관에 자리를 내주었다.
즉물적이고 탐욕스러운 가치를 향해 달리던 30대```
루게릭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스승 모리의 어록인 아포리즘(명언, 교훈)이 TV방송에서 방영되고 있었다. 미치가 20대 때 존경하던 은사 그리고 각별히 아껴주었던 제자 사이었던 그들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마치는 자신의 삶의 목적,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 후에 이어진 모리와 화요일의 수업.
모리와 함께한 14번의 수업을 통해 미치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꿀 힘을 얻게 된다. 자신의 영적 자산을 젊은 제자 미치를 통해 세상에 나눠주고 대신 어린아이 같은 배려와 보살핌을 받는 모리.
[모리의 아포리즘]
* 아포리즘 : 삶의 교훈 등을 간결하게 표현한 글.
* 남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쓰겠다. 죽어가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싶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죽음을 삶의 중심이 될 마지막 프로젝트로 삼고 싶었다. '누구나 죽으니까. 기왕이면 자신의 죽음을 대단히 가치 있는 일로 승화시킬 수는 없을까? 라고 말이다.'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라. 과거를 부인하거나 버리지 말고 과거 그대로 받아들여라.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라. 어떤 일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 마음을 나눌 사람을 찾았나?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있나?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
* 자기의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기에게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헌신해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