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인간
이 책은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새 시대가 어떤 형태를 보이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의 행로를 예상할 것이다.
이 책의 목표도 경제경영서로서 사회초년생이라는 생애주기에 접어든 세대를 소비자와 인적 관리 관점에서 알아보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에 대해 논하는 것은 그들이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고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는 2020년대에 조직과 사회로 진출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기업에 합류함으로써
조직은 변화를 맞이할 것이고, 새로운 소비 행태를 보임으로써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태풍이 올 때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모든 태풍이 전년의 궤적을 따르지 않고, 각기 다른 강도를 띠며
각기 다른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 또한 마찬가지다.
새로운 세대는 언제나 등장하지만,
그들은 기존 세대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 프롤로그 : 일이 1이 되는 순간(2023년)
최근 20대 초반 2000년대생을 만나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일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들에게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주 5일,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전통적인 직업은 더 이상 기본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있다.
영민한 한국인들은 재빠르게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중이다. ‘극강의 효율러’인 한국인들은 재빠르게 각자의 생존방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무언가에 뛰어나다는 것은 무언가에 지나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선택은 사회적으로 뜻밖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이 만들어낸 세대적인 특성은 인간관계에서 부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 중간 어딘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를 ‘즉각적인 보상’을 갈구하는 인생으로 이끌고 있다. 우리가 계속 근시안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지금의 사회가 우리를 그렇게 이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최적의 해답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양 끝단이 아니라 중간쯤에 존재할 것이다. 원칙을 지키려는 디지털 사고도 필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발휘하는 아날로그 사고를 해야 할 때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 일에 담긴 진심
누군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은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한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이들은 적당히 타협하는 법을 모른다. 숫자로 말해보자면, 이들은 일을 1까지 마친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0`9에서 일을 다 했다고 느끼지만, 0`9는 1이 아니다.
오로지 1만이 완성된 상태라고 했을 때, 성취하는 이들은 1에 이르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을 단련한다.
우리는 일을 ‘회사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받은 만큼만 일하겠다는 생각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 일이란 우리의 직업 외에 온갖 종류의 ’의도적인 활동‘을 뜻한다. 누군가를 사귀거나 신체를 단련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일상 또한 일이 될 수 있다. 일에서 1에 이르려하지 않는다면, 일상에서도 1에 다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이란 궁극적으로 세상과 나를 연결한다. 어쩌면 인생이 일의 연속이다.
우리는 이 인생에서 많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거기에는 고통도 수반된다.
회사에서의 시련은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벽이 되기도 한다.
이제 여러분이 일하는 곳에 2000년대생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들과 얼마나 함께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회사가 가장 효율적으로 실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기도 하지만, 혼자 일할 수 없기 때문에 다닌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면 좋겠다.
회사가 누군가를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는 믿음을 주면 좋겠다.
그러면 그들은 뛰어난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마천 : 인간의 길을 묻다 : 김영수 (1) | 2026.01.08 |
|---|---|
| 2000년생이 온다 2 : 임흥택 (1) | 2026.01.04 |
| 모순(1998년) : 양귀자 (1) | 2026.01.03 |
| 해녀들 2 : 채헌 장편소설 (1) | 2026.01.02 |
| 해녀들 1 : 채헌 장편 소설 (0) | 202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