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 김여환 극심한 암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마음으로 돌보고, 1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임종 선언을 했던 호스피스 의사. 1991년 의과대학 본과 2학년 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졸업 후 13년 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서른아홉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가정의학과 수련 과정 중 암성 통증으로 고통스럽게 삶을 마감하는 환자들을 보며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후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고위과정을 수료하고 대구의료원 평온관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장으로 일했다. * 우리가 죽음을 배워야 하는 이유 ‘애들은 어떡하죠?’‘어떡하긴요. 할 수 없죠.’ 그녀는 담담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