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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 대전시립박물관 : 2025년 6월 7일 방문 * 도구의 사용, 대전에 사람이 살다구석기시대는 인간이 돌을 깨뜨려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최초로 인류문화가 형성된 시기이다. 시기는 대략 25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이다. 대전의 구석기 유적은 1991년 둔산동과 구즉동에서 처음 확인되었고, 이후 가수원동, 노은동, 용산동, 용호동 등 다양한 곳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용호동과 용산동 유적에서는 2천여 점이 넘는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대전지역의 구석기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석기시대는 정착생활과 더불어 농경과 목축이 시작된 시기로 대략 기원전 1만 년 전부터 1500년 전까지이다. 이 시기에는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와 토기를 처음으로 제작`사용하였다. 대전..

역사 공부 2025.07.03

허송세월

* 허 송 세 월 : 김 훈 * 앞에 : 늙기의 즐거움 핸드폰에 부고가 찍히면 죽음은 배달상품처럼 눈앞에 와 있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몇 줄의 정보로 변해 있다. 액정화면 속에서 죽음은 사물화되어 있고 사물화된 만큼 허구로 느껴지지만 죽음은 확실히 배달되어 있고, 조위금을 기다린다는 은행계좌도 찍혀 있다.부고를 받을 때마다 죽음은 이행해야만 할 일상의 과업처럼 느껴진다. 마감을 지켜야 하는 원고 쓰기나 친구의 자식들 결혼식이나 며칠 먼저 죽은 친구의 빈소에 돈봉투 들고 가서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일처럼 죽음을 루틴(정해진 순서)으로 여기는 태도는 종교적으로는 경건하지 못하지만, 깨닫지 못한 중생의 실무이행으로서 정당하다. 애착하던 것들과 삶을 구성하고 있던 치열하고 졸렬한 조건들이 서서히 물러가는 ..

독후감 2025.06.25

대동법 시행 기념비 `독산성 방문

* 대동법 시행 기념비 : 조선의 세금체계를 바꾼 법 조선시대 농민을 보호하고 국가재정을 확보하려는 대동법 대동법 시행 기념비는 조선 효종 2년(1651)에 영의정 김육이 호서지방에 대동법을 제안한 이후, 효종 10년에 이 법이 시행되었음을 기념하여 세워진 비입니다. 이 비는 삼남지방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인 평택에 건립되었습니다. 대동법은 조선시대에 세금으로 납부하던 지방특산물 대신 쌀, 베 혹은 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납세제도였습니다. 그 전에는 부세 제도가 토지, 역, 공물로 구성되어 국가 경비를 조달했지만, 이중 공물이 국가수입의 거의 60%를 차지하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납제와 방납이 유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세금을 대신 납부하고 후에 지역에 가서 대가를 징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역사 공부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