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리, 선사로의 특별한 여행 : 대표유물 : 굽잔토기
* 조동리 선사유적의 의미
조동리유적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하였다. 유적은 청동기문화층과 신석기문화층이 위, 아래로 구분되어 발달되어 있었다. 신석기문화층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불때자리가 확인되었으며 청동기문화층에서는 네모꼴의 집터, 불땐자리, 움, 돌무지유구 등이 조사되었다.
또한 민무늬`붉은간토기와 돌도끼`보습`그물추 등 많은 석기류가 수습되었다. 집터에서는 쌀`보리`밀`귀리`수수 등 일 천 알이 넘는 낟알이 확인되어 당시 조동리 선사인의 식생활연구와 선사 농경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 조동리의 석기
땅을 파는데는 돌괭이, 돌보습, 나무를 자르거나 다듬을 때는 돌도끼, 돌대패, 사냥이나 무기로는 간돌검, 화살촉 등이 사용되었다. 그 외 연모를 가는데 썼던 숫돌과 불을 일으켰던 발화석 등 다양한 용도의 석기가 제작되어 쓰여졌다.
* 조동리의 토기
조동리 유적에서는 일상생활에 사용한 다량의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 빗살무늬토기는 빗살 등 여러 기하학적 문양이 표현되었고 기본형은 바닥이 뾰족한 토기이다. 민무늬토기는 모래나 돌가루가 섞인 태토로 한데가마에서 구운 것으로 항아리형, 바리형 등 여러 모양의 토기가 만들어졌다. : 굽잔토기
* 조동리의 농경생활
신석기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농경생활의 시작으로 채집경제 단계를 벗어난데 있다. 청동기시대에는 벼, 조, 보리, 수수, 콩과 같은 곡식농사를 짓는 농경이 본격화되었다. 농경 수확물은 안정된 생활을 이루게 하여 조동리 선사마을이 대규모 취락지로서 자리잡게 된 근간이 되었다. : 반달돌칼, 구멍무늬토기, 붉은간토기
* 조동리의 어로생활
한강변의 조동리유적에서는 그물추가 많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당시 어로생활도 활발하였음을 말해준다. 그물추의 크기는 2~10cm, 무게는 10~314g까지로 어로활동에 그물추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 (흙)그물추
* 학습은 생명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 김상욱의 '과학공부' 중에서
학습이란 자주 사용하는 신경회로의 연결이 강해지는 것을 말한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 즉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런들은 서로 시냅스라는 부위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도시들이 도로로 연결되어 있듯이 말이다.
사용량이 많은 도로는 점점 폭이 넓어지고 직선으로 바뀌다가 결국에는 고속도로가 된다.
시냅스도 비슷하다.
자주 사용하는 시냅스는 연결이 강해진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는 종을 치는 기억을 저장한 뉴런들과 먹이 먹는 기억을 저장한 뉴런들이 강하게 연결된 것 뿐이다.
* 답사후기
조카 수현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충주 숙소에서 다음날 제천을 향해 가던 중 안내 표지판을 봤다.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 전혀 지식이 없던 상태지만 박물관 안에 진열된 전시물은 구석기, 신석기 내지 청동기 시대일 것이라는 짐작으로 반갑게 찾아갔다. 해설사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기분좋은 공부를 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해설의 내용을 알아듣는 것도 참 기분 좋다. 전혀 모르면 진땀이 날터인데 적당히 알고 있으니 자세한 설명이 더해지면 공부는 스스로 진화해가는 것 같다. 물론 집으로 돌아와 정리와 복습을 했을 때 각인은 더 깊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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