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를 찾을 수 있은 곳
영일민속박물관은 점차 사라져 가는 향토 민속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835년(조선 헌종 원년)에 건립된 제남헌(흥해군의 동헌)을 민속박물관으로 보수하고 1983년에 개관하였다.
이후 1985년 제2전시실(민속관)을 증축하면서 민속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1993년 문화체육부로부터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영일민속박물관에는 현재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제남헌'이 위치하고 있으며 총 46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 제남헌 제1전시실
일상생활에 실제로 사용하던 농기구 및 어구류 등을 통해 조상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몇몇 농기구와 어구류는 현재까지도 농가나 어촌 등에서 사용되고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 민속관 제2전시실
관혼상제, 방앗간, 서당, 여인들의 안방, 생활용구 등 친근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일상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조상들의 생활상과 도구 및 장식류 등을 자세히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야외전시장
서민들이 생활하는 초가와 곡식을 찧는 연자방앗간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관람객 및 어린이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제남헌(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0호)
흥해군의 동헌으로 사용되었던 제남헌은 1925년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로 이건하였다가 1976년 다시 지금 위치로 옮겨왔다. 상량문에 [도관 15년]으로 쓰여져 있어 1835년(현종 원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 회화나무(600여년생. 경상북도 보호수. 나무둘레 6`5미터)
과거에 흥해 일원이 호수지역으로 수질이 좋지 않아 피부병 환자가 많아서 이 나무의 식재를 권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미 그 옛나에도 회화나무는 엄청난 수질 정화 능력이 인정되었던 것 같다.
* 포항지역의 박물관을 검색해서 영일민속박물관을 찾았다.
좋은 느낌은 조선시대 동헌건물이 박물관 전시관으로 민속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건물들은 모두 철거되고 동헌만이 다른 용도로 쓰이다가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박물관의 전체 부지로봐서 충분히 다른 부속건물들이 위치할 만큼의 땅이다.
용도를 달리해서 쓰기 위해서 개조되고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소중한 의미는 여전한 것 같다.
제남헌 앞에는 수령 600여년 된 회화나무 두 그루가 양 옆에 있다.
나무의 몸통이 6`5미터라고 하니 나무가 위치한 이 땅이 물이 풍부한 곳임을 짐작케한다.
흥해는 바다로부터도 한참 떨어진 곳으로 대체로 넓고 평평한 땅이다.
예전에 곳곳에 호수가 위치했다고 하니 이해가 된다.
개별 유물들을 보면서는 별 감흥을 못느꼈다.
가까운 곳에 흥해향교가 있고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흥해 주민들의 산책로로 낮은 언덕 같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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