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 국립익산박물관

우리 박물관은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전시하기 위하여 2020년 1월에 문을 연 우리나라 13번째 국립박물관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고도 익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박물관

2022년 1월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76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실과 강당, 다목적 공간(열린마루) 등을 갖춘 종합교육시설입니다.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서는 미륵사지 석탑 석인상을 의인화한 '도솔이'와 함께 13년 전 백제 미륵사로 시간 탐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노반박사와 와박사를 도와 미륵사를 짓고, 석탑 안에 사리장엄을 모시며 과거 미륵사를 탐험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시간의 다리'를 건너 석탑 속 보물 사리장엄을 발견하는 생생한 순간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상설전시실 1

백제의 마지막 왕도, 익산

익산은 일찍이 고조선 준왕의 새로운 터전이었고, 마한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하여 7세기 초 백제의 부흥을 꿈꾼 무왕(재위 600~641년)은 부여(사비)를 떠나 이곳에 새로운 수도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고대 동아시아 도성 개발사의 한 축을 차지하는 왕궁리유적, 백제 1탑1금당 가람배치의 완성형 제석사지, 백제의 마지막 왕릉으로 주목받는 쌍릉 등 무왕이 꿈꾼 백제의 미래가 우아한 백제 후기 문화로 완성되어 익산에 남아있습니다.

: 왕궁리 5층석탑 사리장엄 : 백제~통일신라. 익산 왕궁리 5층석탑

: 도금은제금강반야바라밀경판 : 통일신라. 익산 왕궁리5층석탑

 

* 상설전시실 2

백제의 최대 사원, 미륵사(지)

익산에 남아 있는 백제 후기 문화의 꽃은 단연 미륵사입니다. 백제 무왕 때 건립된 미륵사는 왕궁리유적에서 북서쪽으로 5km 남짓 떨어진 익산 금마면 미륵산 아래에 위치합니다. 지금은 석탑과 당간지주만 남아있을 뿐이지만, 본래 3탑 3금당 형식의 독특하고 장대한 가람 배치를 가진 거대 사찰이었습니다. 2009년 1월 서원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미륵사와 무왕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백제사 속 미륵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였습니다. 

: 금동향로 : 통일신라. 익산 미륵사지

: 미륵사지 석탑 사리내호와 외호 : 백제 639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

: 미륵사지 석탑 사리봉영기 : 백제 639년. 익산 미륵사지 석탑

 

* 상설전시실 3 

익산, 전북 서북부의 역사와 문화 

'익산'이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때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지금 박물관이 위치한 금마면 일대는 옛 익산의 중심지였습니다.

북쪽과 남쪽으로 만경강과 금강, 서쪽으로 서해를 두르고 있는 이곳은 강과 바다를 기점으로 내륙괏 ㅏㄴ간지역을 연결하는 교류의 중심지이자, 호남의 관문으로 문물이 유입되는 창구이기도 했습니다.

: 금동신발 : 백제 7세기 전반. 익산 입점리고분군

: 부처 : 고려 말~조선 초. 익산 원수리

: 십자무늬 청동의기 : 청동기시대. 전 익산

 

* 답사 후기

8월 13일 무더울 날인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람에 시원하게 박물관 답사를 할 수 있었다.

전시실 해설사는 나이가 지긋하신 여자분으로 태블릿pc에 저장된 사진을 보충하면서 열정적인 해설을 해주셨다.

재밌게 공부를 한 셈이다.

익산국립박물관은 사리장엄구가 미륵사지와 왕궁리5층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를 박물관에 전시하고 외부에는 미륵사지 동`서탑과 미륵사지 전체가 공원이고 전시공간인 셈이다. 미륵사지 동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명문이 있는 사리장엄구가 출토되었고 2009년 당시 신문은 지면 한 두 면을 금빛으로 찬란한 사리장엄구를 실었었다.

외부 공간에는 미륵사지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습되는 석조물들을 따로 모아놓은 곳이 있다. 

현재 가능한 것 까지만 조사해서 밝히고 나머지는 후대의 고고학자들이 할 수 있게 남겨놓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의미를 그곳에서 읽었다. 

해설사의 설명을 재미있게 들었으면서도 정리가 적은 이유는 다시 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서 따로 사진을 찍고 메모하는 작업은 미뤘다. 공주의 무녕왕릉에서 출토된 일괄 유물, 부여에서 출토된 금동향로와 기록이 있는 석조사리감. 공통점은 이 유물들은 기록이 있다는 점이고 기록으로 인해서 더욱 소중한 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