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서 주고 아이로서 받는다! 스승 모리에 대한 제자 미치의 평이다. 모리의 정신은 성숙한 어른이되 몸은 루게릭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신체가 굳어져 손발을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마지막 프로젝트, 즉 연구과제로 정하고 제자 미치와 열 네 번의 화요일 동안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스승으로서 풀어서 설명하고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살아온 날을 되돌아본다. 20대, 바람 같은 자유를 꿈꾸었던 날들``` 삶의 소중한 덕목과 가치로 꼽았던 정신의 풍요로움과 자유로운 정신은 어느덧 물질의 풍요를 가능하게 해주는 돈과 성공지향적인 가치관에 자리를 내주었다. 즉물적이고 탐욕스러운 가치를 향해 달리던 30대``` 루게릭이라는 희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