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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당 김충선(1571~1642년)

대구 달성군에는 모하당 김충선을 배향(학덕이 있는 사람의 위패를 문묘(文廟)나 서원(書院) 등에 모심)한 녹동서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출정한 일본군의 장군으로 동래전투 이후 바로 조선군에 군사를 데리고 투항했다. 이후 임진왜란 동안에 여러 전투에 참전했고 병자호란 까지 참전한다. 일본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이다. 역사가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는 일본과 한국의 소통이 필요할 때 일본은 소통의 창구로 모하당 김충선을 소환한다. 그래서 녹동서원이 있는 곳에 김충선 전시관을 마련하고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하여 보여준다. 부모형제와 고국을 떠나와서 조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다 간 김충선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외로움도 같이 느낀다. [전시관 내용 정리] 모하당 김충선은 일본인으로 어릴 때부터 조선의 문물과 ..

역사 공부 2022.10.26

대공황의 습격(1998년) : 송희식

포털 다음에 아고라가 있었다. 무수히 올라오던 좋은 글을 읽으면서 만났던 글이 '대공황기 생존전략 49'였다. 누군가 '대공황의 습격'을 읽고 올린 글이지만 좋은 글이라 옮겨서 출력해놓고 보던 중에 다시 세상은 불황과 호황이 되풀이 되는 중에 불황에 직면하면서 위의 글은 새롭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2019년에 아고라는 폐쇄되었다. * 출판사서평 1. 『대공황의 습격(Great Depression, Grand Shift)』(저자 송희식)은 현재의 세계 경제가 대공황을 향한 필연적 파국의 경로를 밟고 있음을 논증하면서 디플레이션과 대공황 시대의 한국 경제의 항로 및 개인의 생존전략을 밝히고 있는 대중적 경제분석서. 2. 이제까지 인플레이션에 관한 경제학 해설서는 많았지..

경제 상식 : 100 2022.10.21

애프터쇼크 : 재량지출 버블 붕괴 동인

재량지출 버블을 붕괴시키는 동인은 주택, 주식, 민간부채 버블을 붕괴시킨 동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우리가 모두 소비자이며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이기에 다른 동인보다 훨씬 잘 알고 있는 동인이기도 하다. *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지출 감소 주택 버블이 터지면 주택가격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자산 또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주택 가치 하락은 곧장 재량지출 축소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거나 주택 매매로 돈을 쉽게 융통하던 시절, 딱히 저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시절에는 활발한 소비(재량지출)가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주택이 저축을 대신해주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재량지출 버블을 형성하던 원동력이었던 주택가격이 폭락하자 재량지출 버블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 녹아버린 신용카..

경제 상식 : 100 2022.10.21

애프터쇼크 : 민간부채 버블 붕괴 동인

미국 은행과 금융기관은 어떻게 그토록 많은 부실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을까? 다음에 나열한 것들은 민간부채, 더 나아가 민간부채 버블을 야기할 주요 요인들이다. 주택 버블이나 주식 버블과 마찬가지로 민간부채 버블은 2단계에 걸쳐 붕괴할 것이다. 1단계(버블퀘이크)에서는 아래에 언급한 부실채권이 약화될 것이고, 2단계(애프터쇼크)에서는 좋은 채권마저 부실해질 것이다. * 혁신적인 주택 모기지 아직은 그나마 알트에이 대출, 옵션 ARMS 대출 등 혁신적인 주택 모기지 상품이 조금은 남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수 년 안에 심각한 어려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이 느끼는 경기 침체의 심각성과 인플레이션으로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그 동안은 별 다른 문제가 없었던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 금리도 인상될 것이다. ..

경제 상식 : 100 2022.10.21

애프터쇼크 : 주식시장 버블 붕괴 동인

주식시장 버블의 붕괴 원인으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주가 하락을 들 수 있다. * M&A 감소로 인한 타격 사모펀드 버블로 힘을 얻는 M&A는 2006년과 2007년 사이 일어난 주식시장 버블의 주역이었으며, 기업에 의한 M&A 또한 빠르게 성장하며 주식시장에 큰 붐을 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 머저스탯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A&A 총액은 2004년 8230억 달러에서 2006년 1조3천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2008년이 되면서 되면서 8230억 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2008년 부채를 기반으로 한 사모펀드 버블이 대출 규제로 타격을 입으면서 주식시장 하락과 신용 하락이 M&A에 본격적인 제동을 걸었다. 사모펀드보다 자금 면에서 저력을 갖추긴 했지만, 2008년 말 금융위기로 경기가 크게 침체..

경제 상식 : 100 2022.10.20

애프터쇼크 : 부동산 버블 붕괴 동인

* 애프터쇼크(2009년) 지은이 : 로버트 위더머, 데이비드 위더머, 신디 스피치 * 당신이 가진 모든 자산의 가치가 사라진다. 위장된 돈잔치 속에 목전까지 차오른 세계경제의 대폭락 : 책 앞 뒤 장에 있는 멘트 2014년은(책을 읽은 해) 버블 붕괴에 대해서 관심이 높았던 해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그랬다. (최경환 장관) 빚내서 집사라고 정부에서 권하던 때이기도 하였다. 2014년 당시 거품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는 2022년 전까지는 별 일 아닌 것처럼 지나왔다. 그동안 전세계는 코로나19라는 중병을 앓았다. 병을 치료한다고 각 나라는 빚을 내어서 치료비와 생활비로 썼다. 빚은 양적완화라는 이름을 달았다. 코로나19는 이제 부실한 틈을 타서 습격하는 독감처럼 공존해야 하는 질병이 되가는 ..

경제 상식 : 100 2022.10.20

1Cm의 다이빙

글 : 태수 / 문정 태수 : 철없는 중학생 같은 서른 살. 어쩌다 글을 썼다. 작가는 아니다 문정 : 세상 다산 것 같은 스물여섯. 글 쓰는 일로 먹고 산다. 근데 작가는 아니다. * 책 포장 띠지 말 . 20~2021년 에세이 베스트셀러 총 20만부 돌파 . 주말만 보고 살았는데, 정작 주말이 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어려워. 뭘 해도 불안한 우리의 1cm 짜리 일탈 * 책 겉장 홍보 글 .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일센티 다이빙 * 1호의 시작 일지 . 미루다 보면 잊는 법이다 : 할머니의 조언(92세) - 1년 만에 번복 : 노는 것도 뭐가 있어야 놀지 . 그런데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앞으로 더 없어질 거다. 시간도, 여유도, 용기는 말할 것도..

독후감 2022.10.19

시`누이`싱고

* 시`누이 시 쓸 때는 신미나 / 그림 그릴 때는 ‘싱고’입니다. 10년 넘게 고양이 이응이의 집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시집 ‘싱고라고 불렀다’를 썼습니다. ‘어제보다 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어’ 오늘도 출근해서 다른 사람 배려하느라 애쓴 나에게 건네는 선물 시로 ‘마음의 온도’를 맞춰주는 싱고의 ‘토닥토악’ 웹툰 에세이 물감 대신 봉숭아 꽃물로 색을 칠했던 것처럼 다른 방식으로 시를 읽어보면 어떨까? 작업하는 내내 어릴 적의 나를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림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담벼락, 학교 운동장, 그 어느 곳이나 스케치북이 되었습니다. 상상 속의 등장인물들이 말을 걸면 매일 생겨나는 이야기와 놀았습니다. 밥 때도 잊고 어둑해져서 집으로 돌아가기 일쑤였지요. 이 책을 ..

독후감 2022.10.19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 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 정당,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라틴아메리카의 정권 교체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왔다. * 대니얼 지블랫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유럽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연구의 독보적인 권위자다. * 책 날개 안쪽 트럼프 당선 직후,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은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그들은 [뉴욕 타임스]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썼다. 이 책에서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들이 어떤 조건에서 선출되는지, 선출된 독재자들이 어떻게 합..

독후감 2022.10.19

칼리의 프랑스학교 이야기

* 목수정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서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 번역가다. 이 책은 한국에서 대학까지의 교육과 사회생활을 경험한 저자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남자와 함께 낳은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 보내며 경험하고 관찰한 바를 기록한 이야기다. 딸 칼리의 출생을 시작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의 디테일한 일상을 담았으며, 이후 아이가 성장하여 다니게 될 고등학교와 바칼로레아 시험에 대한 이야기들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경쟁을 최소화하고, 문학적 소양과 생각하는 힘을 가진, 공화국의 깨어 있는 시민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프랑스 교육의 현주소를 찬찬히 펼쳐낸다. [저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이성의 사랑학, 월경독서, 파리의 생활 좌파들, {당신에게, 파리), 아무도 무릎 ..

독후감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