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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3 : * 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 이후의 울산

* 통일신라시대 - 울산 사람들의 생활 통일신라시대 울산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였지만, 바다를 무대로 다양한 생업 활동도 지속했다. 반구동 유적과 같이 항구와 관련된 시설의 존재를 통해 상업과 무역업에도 종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교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발달하면서 화장 풍습이 새로운 장례 문화로 등장하였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건물을 세워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기도 하였다. 산하동 화암 유적 * 도장 무늬로 화려하게 - 통일신라시대 토기 통일신라시대에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토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이전보다 훨씬 더 고운 점토를 사용하여 굽다리 사발`뚜껑`바리`장군`뼈 항아리 등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또한 다양한 무늬의 도장을 찍어 그릇을 장식하는 도장무늬 토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토기의 일부..

역사 공부 2023.02.26

울산박물관 2 : 삼한`삼국시대의 울산

* 달천철장 - 삼한시대 철 생산의 중심 철은 삼한시대에 처음 전해진 이후, 소국들이 고대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였다. 울산 달천철장 유적에서는 철의 원료인 토철과 철광석을 캤던 채광 시설이 발견되었다. 다양한 출토 유물로 보아 달천철장은 기원전 1세기경부터 근현대까지 철광석 생산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달천철장에서 채광된 철광석은 삼한시대부터 울산 및 경주 등 인근 지역으로 옮겨져 철제품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달천철장에서 일본 야요이 토기와 낙랑 토기가 발견되어 이들 지역과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달천을 중심으로 하는 울산지역의 철 문화는 삼한시대 울산지역 정치 집단이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되었으며, 사로국이 고대국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 ..

역사 공부 2023.02.26

울산박물관 1 : 선사시대(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 울산의 연표 구석기 70만 년 전: 한반도 인류 출현 신석기 8천 년 전 : 토기 등장. 간석기 사용. 반구대암각화 제작 청동기 2천 년 전 : 민무늬토기 사용. 고인돌 축적 청동기 1천오백년 전 : 청동기 제작. 논농사 시작 철기(삼한) 4백년 전 : 철기 문화 보급. 한국식동검 등장 철기(삼한) 1백년 전 : 철기 문화 확산. 와질토기 사용 삼국(신라) 400년 : 신라에 병합. 진흥왕, 천전리 각석 방문 539년. 태화사 창건 643년 통일신라 676년 : 영축사 창건 683년. 관문성 축조 722년. 처용 등장. 망해사 창건 875~886년 고려 918년 : 박윤웅, 고려 태조에게 귀부 930년. 울산 흥려부 승격 940년. 성종, 태화루 방문 997년. 울주에 읍성 축조 1385년. 언양에 ..

역사 공부 2023.02.25

구충당 이의립과 울산 쇠부리 특별전

울산대곡박물관 제2차 특별기획전 : 구충당 이의립과 울산 쇠부리전 2022.12.06. ~ 2023.03.26. 2023.2.12. 방문 * 울산대곡박물관 ‘구충당 이의립과 울산 쇠부리’ 전시를 개최하며 이의립(1624~1694)은 나라에 도움이 되고자 26년간 전국 산천을 두루 다녔으며, 마침내 삼보를 얻어 나라의 쓰임에 도움을 주었다. 울산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서 경제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천년 울산의 산업도시로 발전시킨 인물이 조선시대 후기 선비이자 물리학자인 이의립이라 볼 수 있다. 철이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그 가치를 오랫동안 잊고 지내왔다. 이의립의 자취를 조금이나마 기억..

역사 공부 2023.02.14

대곡박물관

2023년 2월 12일 방문 * 대곡댐 편입부지의 유적 발굴조사와 그 의미 대곡천은 태화강의 상류로,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에서 흘러온 물이 여러 지류와 모여 천을 이룬다. 울산광역시의 식수원 확보를 위해 대곡천 유역에 대곡댐 건설을 계획하면서 편입부지에 대한 학술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지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삼정리`천전리 일부에 해당된다. 이 행정 명 안에는 여러 개의 마을이 있다. 1998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편입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양수정유적 등 20여 개소의 유적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1999년 9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4차에 걸쳐 시굴조사를 했다. 아울러 2000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역사 공부 2023.02.14

다종 다양 다채 : 대성동고분박물관 특별전(1/29)

* 다종 다양 다채 : 대성동 108호분 2022.12.13 ~ 2023.03.26 대성동 108호분 :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 * 대성동 108호분 특별전을 개최하며 인간의 사회적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 도시라면 마지막을 보여주는 것은 무덤이 아닐까요? 이번 특별전시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 28일까지 진행한 대성동고분군 10차 발굴조사 자료 중 도굴되지 않은 대성동 108호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간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무덤 속에 사회적 삶을 각인하고자 부장한 유물을 통해 당시 금관가야인들의 생활과 무덤 주인공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금관가야는 고김해만에 위치하여 중국과 일본 사이의 대외교역 요충지로 철의 생산, 수출 등 교역의 번성하였습니다. 108호분은 동경, 동..

역사 공부 2023.02.09

금관총 전시관

* 금관총 전시관 금관총 본 시설은 사적지인 경주 대릉원 일원 금관총 유적을 안전히 보존하고,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축조 구조를 실제 크기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적석부의 돌무지 및 목조가구 구조물과 무덤 주인공이 누운 목관과 부장품상자 등이 놓인 목곽부의 덧널 구조물들을 일부 재현하고, 부수적인 전시 설명을 통해 찬란하고 웅장한 고대 신라 고분문화와 마립간시기 신라 최고 지배층의 위세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금관총의 유물 출토 대표 유물 : 금관, 금제관모, 금제관식, 금제귀걸이, 금제팔찌, 금제반지, 금제 허리띠, 금동신발, 세고리자루큰칼, 유리잔 * 금관총 금관총은 금관과 함께 많은 위세 유물이 출토되었지만, 무덤의 규모로는 왕릉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봉황대나 황남대총처럼 지름 80미터 이상의 큰 무..

역사 공부 2023.02.07

귀엣-고리 : 공주박물관 특별전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 2022.9.27~ 2023.2.26.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귀엣고리’는 ‘귀고리’의 옛말입니다. 지금은 ‘귀걸이’를 주로 쓰지만 ‘귀고리’를 더 오랫동안 표준어로 사용했습니다. [백제 귀엣-고리] 특별전은 복제 복식의 핵심이면서 삼국시대 동아시아 문물교류의 생생한 증거인 백제 귀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백제 한성시기에서 사비시기까지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귀걸이와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백제 귀걸이에는 이를 만든 장인과 착용한 사람들의 생각 등 당시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쁜’ 백제 귀걸이를 살펴보며 그 속에 숨어 있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

역사 공부 2023.02.05

소망 없는 불행 : 피터 한트케 / 2023년 1월

* 어머니의 자살을 격은 후 쓴, 견고한 슬픔의 미학 : 2019년 노벨상 수상 작품 * 페터 한트케 : 2019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942년 오스트리아 출생. 법학을 공부하다가 1966년 4학년 재학 중 첫 소설 [말벌들]로 문단에 등장. 그 해 미국 프린스턴에서 개최된 ‘47그룹’ 회합에 참석해 당시 주류 문학을 비판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관객모독] 희극을 통해 전통적 연극의 형식을 파괴하고 과감한 언어 실험을 보여 줌으로써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 옮긴이의 말 페터 한트케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말부터 [관객모독][카스파] 등 희곡들이 공연되었다. 그는 작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던 1960년대에 언어 실험적 스타일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는 그런 실험적 스타일을 극복하고 전통..

독후감 2023.01.31

설이 : 심윤경 / 2022년 12월

* 작가의 말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동구는 행복했을까요? 소년 동구는 착하고 속 깊은 아이였다. 동구는 자기가 저지르지 않은 잘못을 대신 짊어지는 아이였다. 오래된 갈등으로 돌이킬 수 없이 무너져가는 가정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동구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거침없이 내던졌다. 진심을 다한 그 아이의 몸부림에 독자들은 감동했고, 그 책은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17년 만에 다시 내놓는 나의 두 번째 성장소설에서, 나는 사납고 버릇없는 아이들을 옹호하고자 했다. 거칠게 폭발하는 아이들, 앙칼지게 대드는 아이들에게 대놓고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싶었다. 사나운 아이들은 이런 위선적인 일방향 소통을 거절하기로 결심한 아이들이다. 자기 생각이 있고, 그 주장을 펼칠 용기가 있고, 그것이 받아들..

독후감 2023.01.31